Background
Overvalue 게임은 지난번 만들었던 관상게임인 Project Face,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와 다르게,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현실을 반영하고 싶다는 마음에, 실제 게임에서 등장하는 곳도 현실을 택했는데,
V1, V2, V3 로 나눠서 제작을 기획했다.
V1: 광화문, 여의도, 강남 3곳을 가장 첫 출시 때 넣고자하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유는 단순했는데, 실제 스타트업들이 어쩌면 가장 찾게 되는, 그래서 게임 진행에 있어서 필요한 랜드마크들이 있는 곳, 그리고 또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정했었다. (판교랑 대전... 도 있지만, 이는 V2로 미뤘다.)
V2: 대전, 부산, 판교: 앞서 V1 장소 외 필요한 기술/과학 도시, 항만 도시, 그리고 개발자의 도시를 두번째 버전으로 만들고자 했다.
V3: 도쿄, 샌프란시스코: 사실 여기서부터는 욕심의 영역인데, 실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만들어 보고픈 영역이랄까?
위와 같이 기획을 일단 구상을 해놓고, 앞서서 만들었던 캐릭터와 톤앤 매너를 맞춰서 월드맵을 구성 해보고 자 했다.
Workflow
너무도 당연하게 실제 있는 공간을 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레퍼런스는 오히려 매우 간단했다.
그냥 네이버 지도에 게임 속 등장하는 영역을 찍고, 게임 맵화를 하는 것.



그 맵의 영역을 지도에서 정하고 구역을 나누고 각각 구역 별로 가져갈 랜드마크를 그리는 것이었다.
다만 이렇게 하니 문제가 생긴 것은 모든 건물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지도의 구성 대로 배치가 불가능 했고, 게임의 언어로 지도를 재 구성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냥 사실 이렇게 주고 잡았을 때, 두 가지 결과물을 얻어 볼 수 있었는데,

하나는 상대적 위치의 고민이 적고, 배치가 조금은 많이 투박한 형식으로 나왔었다.
이렇게 나온 이유로는 게임상 월드맵 사이즈 제약을 처음에 두었었는데, 그게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제약을 두지 않고, 지도를 기반으로만 했을 떄는, 정말 많은 빈공간을 둔 위와 같은 게임맵 풀이를 했다.
하지만, 두번째와 같이 게임맵이 구성되면, 게임 맵 내에 빈공간이 너무 많이 생기며, 이는 콘텐츠의 비어보임과 공간활용 그리고 게임의 어쩌면 성능을 버리는 선택지가 될 수 있어서, 이를 고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결국은 내가 개입해서 지도를 그려줘야했다...

그래서 정말 한땀 한땀 나의 의도를 명확히 그린 콘티 지도 이미지를 주었다.
그리고 각 영역에는 넘버링을 부여하여 어떤 건물인지, 또 어디에 공원이 배치될 지, 차도와 도보의 구분, 또 어디는 통행에 제한을 걸어서 맵의 경계로 정해질지를 정해줬다.
그리고 수 많은 modification 을 거쳐 서 나온 최종 isometric 기준 블루프린트가 아래의 맵이다.
(물론 아직 차도와 도보의 로직을 설계하는 상황이라, 더 바뀔 수도 있다.

Lesson
배운게 있다면, 요즘 이를 비롯해서 어떤 작업을 하던간에 느끼는 거지만, 그림으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효율 적인 것 같다. 생각보다 글씨 인식도 잘 하고, 그림으로 그려줬을 때, 명확히 나의 의도를 알고 더 벗어나지 않는 듯하다.
텍스트로 소통할 경우, 내가 생각하지 못한, 하지만 설명이 되었어야 하는 부분을 AI가 임의로 채워 넣게 되어서 나와 소통이 어긋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경우 Token 과 시간의 낭비가 컸다.
이제 이 경험을 토대로 광화문을 제대로 구성하고, 여의도와 삼성동(강남)도 구현하며 게임맵을 만들고자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