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ground
테니스 앱은 늘 만들고 싶었다. 근데 내 스스로 Smaxh같은 앱을 만들 것은 아니었고, 소박하게 내 테니스를 도울 수 있는 앱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다가 내가 집착 아닌 집착을 하는게 바로 기록이었고, 그 기록을 좀 내 관점에서 기록하면 어떨까 했다.
그래서 기록이란 점에서 착안해서, 나의 테니스 일기, "테일이" 라는 개념을 생각해 내었고, 이걸 좀 귀엽게, 강아지 이미지를 차용하고자 했다. 안그래도 내가 요즘 나의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게 테니스를 치는 강아지이기에... 참고로 해당 로고는 우리 강아지 테리를 이미지화 했다.

[내 게임의 스플래쉬 화면을 구성하는 로고 "Gazitofu"]
그래서, 이 가상의 강아지 테일이가 테니스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며, 테니스 일기를 쓰는 컨셉으로 구상했다.
그리고 기록의 대상은 내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그리고 뭘 잘했고 잘못했는지, 점수를 매기면 어떤지를 쓰는 기록지를 제공하고, 나중에는 통계로 볼 수 있게 하는게 핵심이었다. 또 옵셔널로 점수도 쓸 수 있다.
이런 기록이 되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하고, 또 잊혀져가는게 사람이라서... 이렇게 기록하면 나중에 스스로 복기하고 나아지 위해서 노력하지 않을까 한다. 실제로 아직도 잼병이라고 생각하지만, 🥹🥹 그래도 테니스 서브를 기록하고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계속 반복적으로 파악하고 그걸 바꾸고자 노력한 끝에, 나름 괜찮게 서브가 개선 되었다. (물론 이건 영상을 찍으면서 하나씩 자세를 본거라서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같은 맥락의 "기록"이라고 보면!)
Works
사실 이런 앱들은 백앤드가 복잡하지도 제대로 있지도 않기에 기획이 되었으면 대부분의 작업은 UI를 구현하는 일이다.
어떤 식의 UI로 앱을 구성해서 사용자에게 더 나은 UX 를 줄 수 있는가의 고민이 모두이다. 어떤 정보를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까, 어떤 것을 생략해서 더 편의성을 높힐 수 있을까? 그리고 또 어떤 것들을 직관적으로 설계하여 어떻게 "설명서" 없이 사용자가 쓸 수 있게 할까? 등등.
제일 중요하다 느끼는 것지만 세상에서 제일 좋은 UI/UX는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기획 콘티]
그래서 내 스스로 뭐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어떤 정보를 어떻게 담을지 콘티를 짜봤다.
정말 내가 쓴다면, 기록하고 싶은 정보, 기록 한다면, 어떻게 기록하고 어떻게 보여줄지.
그리고 지난번 Lesson & Learn에서 부터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정말로 이런식으로 콘티를 짜고 레퍼런스를 주는 것 만큼 좋은 AI와 소통법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정말 애정하고, 여유를 닮고 싶은 캐릭터 미스터션샤인의 김희성]
일단 그래도 나는 어여쁘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는 김희성과 이기에, 가장 처음에 생각한 것은 테마와 이미지 였다. 그래도 테니스 앱이니깐 너무도 당연하게 라이트/다크를 윔블던과 롤랑가로스를 떠올렸다. 호주오픈과 US오픈도 형평성을 따져서 넣어야하나? 했지만, 아무래도 그 특유의 색다름을 보여주는건 윔블던과 롤랑가로스였다. 잔디코트와 클레이코트가 보여주는 그 아이덴티티가 너무 아이코닉하기에.
[지금봐도 놀라운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2025 윔블던 결승의 알카라스와 시너, 출처: TVN Sports]
그래서 컨셉트는 윔블던과 롤랑가로스로 잡고, 해당 자료를 레퍼런스로 수집했다. 그 색감과 텍스쳐 등.
그리고 배경이 코트의 느낌을 주기 위해, 선도 긋고.
HTML 문서 준비 중…
HTML 원문 열기[빠르게 나온 홈 페이지 결과물]
그리고는 한번 두번 구우니 바로 나오는 결과물. 아무래도 콘티를 짜고, 관련 레퍼런스를 쥐어주면 훨씬 적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제작 할 수 있다. (물론 몇 번의 핑퐁은 했다)
그렇게 홈 섹션을 만들고 홀드.
Lesson & Learn
앱을 만들면서 느낀 건데, 프로젝트 수는 조금 제한적으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게, 프로젝트를 동시에 많이 진행하면, 하나씩은 뒤쳐질 수 밖에 없었다.
본 프로젝트도 분명 시작한지는 좀 되었는데, 이걸 작업하고 또 작업하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유는 그냥 내 머리가 병목에 걸려 모든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는게 어려웠기 떄문이었다.
결국 우선순위에 따라 작업을 진행했고, TALES 처럼 우선순위가 밀리는 건, 제일 미뤄졌다.
다만 나는 본 프로젝트를, 어쩌면 첫 앱스토어 등록을 꿈꿔보기에, 열심히 개발을 하긴 해야겠다... 🫠🫠